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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강력한 정체전선이 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밤사이 강한 비구름이 중부에서 남부로 이동하며 게릴라 호우를 쏟아부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에 이어 마치 장마전선과 흡사한 정체전선이 또 만들어졌습니다.
북한에서 모습을 드러낸 정체전선은 밤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시간당 최고 140mm의 '물 폭탄'이 서울 강남권 한 지역에 정체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에는 시간당 최고 50mm의 폭우가 중부에서 남부로 빠르게 이동하며 영향을 주겠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30~10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충청권과 호남권에 큰비가 예상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충청권 남부, 전라권, 그리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mm의 매우 많은 비, 시간당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동반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난주 폭우에 대한 복구가 채 완료되기도 전에 큰비가 내리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속시간이 길진 않지만, 100mm 안팎의 비가 추가되면 침수 피해가 확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었던 토양은 불안정이 심해져 적은 양의 비에도 토사 유출이나 산사태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이창우/산림과학원 산불ㆍ산사태 연구과장 : 비가 조금만 오더라도 토양 내에 수분이 가득 찰 수 있어 적은 양의 비로도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지난 뒤, 주 후반에 또 한차례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무더위 대신 주기적으로 게릴라 호우가 나타나겠다며 비 피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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